볼튼 국가안보보좌관 임명과 트럼프의 대중동 정책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임명과 트럼프의 대중동 정책
날짜: 2018년 4월 10일
4월 6일 금요일은 미국의 맥매스터(McMaster) 국가안보보좌관이 마지막으로 직무를 수행한 날이었다. 이후 월요일에는 존 볼튼(John Bolton)이 그 지위를 대체하여 수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안보라인 교체와 관련하여 최근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두 가지 중요한 논문이 게재되었다. 하나는 유명한 미국의 정치학자인 스티븐 월트(Stephen Walt)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에 게재한 것이고, 또 하나는 미국 국방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의 딕 크릭쿠스(Dick Krickus)가 내셔널 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에 게재한 것이다. 그런데 이 두 논문은 트럼프의 새로운 대중동 정책을 이해하는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동 외교정책은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의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트럼프의 최근 언행은 다시 한번 조지 부시(George W. Bush) 행정부 시기 나타났던 직접적인 군사 개입과 그로 인한 미국의 정치·경제적 위기 촉발의 가능성을 재현시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성향 그리고 그의 사위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간의 친밀한 관계 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미국의 대중동 개입 정책은 더욱 대범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출처:
http://www.tehrantimes.com/news/422512/Trump-s-Mid-East-policy-with-Bolton-s-appoin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