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성지의 국제화' 요구에 사우디 반발 성명 발표
카타르, '성지의 국제화' 요구에 사우디 반발 성명 발표
날짜: 2017년 7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요일(7월 30일) 카타르의 순례지를 국제화하려는 요구가 '선전 포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델 알 주베이르 사우디 외무 장관은 그러한 요청이 보복 조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델 알 주베이르 장관은 국영 알 아라비야 (Al Arabiya) 뉴스 채널에서 "성지를 국제화하려는 카타르의 요구는 공격적이고 왕국에 대한 선전 포고"라고 말했다. "우리는 거룩한 장소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누구에게나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하 (Doha)가 핫즈(Hajj) 장소를 국제화하라는 요청을 발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카타르 정부는 토요일에 종교 자유에 관한 유엔 특별 보고관 연설을 하면서 카타르 출신의 이슬람교도 몇 명이 순례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막은 사우디 당국이 "핫즈를 정치화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