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일부 고위직 인사 및 왕자의 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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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일부 고위직 인사 및 왕자의 축출 

날짜: 2017년 1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은 국가수비대(National Guard)를 이끌었던 저명한 왕자를 제거하고, 경제 장관을 교체했으며 새로운 반부패 위원회(anti-corruption committee)의 창설을 선포했다. 사우디의 국영 알 아라비야(Al-Arabiya) 뉴스 방송은 11명의 왕자와 수십 명의 전 장관이 새로운 위원회를 주도하며 부패 청산을 이끄는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왕세자에 의해 구금되었다고 보도했다. 알 아라비야는 2009년 제다에서 다수 사상자를 낸 치명적인 홍수와 지난 몇 년간 수백 명의 사람을 사망에 이르도록 만든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우디 왕국의 최고 종교지도자 위원회는 고위급 인사 체포에 대한 종교적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부패에 맞서 싸우는 것은 이슬람의 의무라고 선언하였다. 사우디 정부는 반부패 위원회가 체포 영장 발행, 여행 제한, 은행 계좌 동결 등의 조치를 이행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왕의 칙령에 따르면 동 위원회는 "일부 인사의 공공 이익에 대한 개인적 목적 사용 및 남용 그리고 공공기금의 탈취"에 따른 병폐를 막고자 설립되었다. 사우디 국민들은 오랫동안 정부의 부패와 공공기금의 일부 권력자에 의한 남용에 대한 불만을 키워 왔다. 32살의 왕세자는 최적의 비즈니스 장소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명성을 높이고 더 많은 국제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는 석유 수입으로부터의 경제 다변화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국왕은 국가수비대의 지도자인 미탑 빈 압둘라(Miteb bin Abdullah)를 퇴출하고, 최고위 왕족을 권력에서 축출하였다. 미탑 왕자는 국가수비대 내에서 고위직책을 맡고 있었던 칼리드 빈 아야프 알 무끄린(Khalid bin Ayyaf al-Muqrin) 왕자로 교체되었다. 미탑 왕자는 국가수비대를 이끌고, 이를 사우드 왕가를 보호할 대표적인 강한 군조직으로 변모시켰던 고 압둘라 국왕의 아들이다. 미탑 왕자는 한때 왕위 경쟁자로 간주되었는데, 3개월 전 내무부 장관이었던 무함마드 빈 나예프(Mohammed bin Nayef) 왕자의 축출로 이제 두 명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물러나게 되었다. 이외에도 경제기획부 장관인 아델 파끼흐(Adel Fakeih)가 부장관 직책을 수행해 왔던 무함마드 알 투아이리지(Mohammad al-Tuwaijri)로, 사우디 해군(Saudi Naval Forces) 사령관인 압둘라 알 술탄(Abdullah Al-Sultan) 제독도 파흐디 빈 압둘라 알 기파일리(Fahd bin Abdullah Al-Ghifaili)로 각각 교체되었다.


출처:
http://www.business-standard.com/article/pti-stories/senior-saudi-royal-ousted-princes-reportedly-arrested-117110500059_1.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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