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수주 가뭄에 단비, 대우건설 카타르 도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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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수주 가뭄에 단비, 대우건설 카타르 도로 수주


날짜 : 2016-09-21


공사규모 8000억원 대형 수주 개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 후속 수주 기대
지난해부터 유가하락과 정쟁으로 중동 수주가 뜸한 건설업계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대우건설이 지난 8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도로공사를 수주했는데 규모도 8015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대형공사이다.
특히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개최지로 선정돼 앞으로도 인프라시설에 대한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링' 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수도인 도하 남부에서 기존 도로 4.5km 확장과 4km 신설 구간에 왕복 8~14차선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3개층의 교차로 2개소, 2개층의 교차로 1개소가 설치된다.
대우건설이 단독 수주한 이 공사는 총 7억3천만 달러(한화 8,051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대우건설이 2022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공사하게될 이릴 고속도로
이링 도로 공사는 공사 구간이 8.5Km로 짧은 편임에도 다층 입체교차로 3개소가 포함되어 공사비가 높아, 향후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의 기존 도로는 통상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번 공사에는 지하 1층, 지상, 교량 등을 통해 총 3개층에 이르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하게된다. 이 때문에 입찰 심사 과정에서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이 중요하게 고려되었다.
특히,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대비하여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하 공항 및 월드컵 경기장 인근의 이링 도로는 도하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이번 공사의 빠른 진행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월드컵 개최에 대비한 후속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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