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처음으로 OPEC 재정수입 1조달러 이하로 감소
2010년 이후 처음으로 OPEC 재정수입 1조달러 이하로 감소
날짜: 2015년 6월 17일
2014년 석유수출로 거두어 들인 OPEC국가들의 재정수입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이하로 곤두박질 쳤다. 이번 재정수입의 감소는 유가의 하락이 석유수출에 경제를 의존하는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지난 6월 16일 발간된 OPEC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OPEC의 12개 회원국들이 석유수출을 통해 거두어 들인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11% 줄어든 9,933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출의 감소와 함께 수입의 증가로 인하여 경상수지는 35% 하락한 2,736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시장이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주도 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유가방어가 아닌 시장점유율 방어 전략으로 인하여 OPEC이 생산량을 증가 시키면서, 재정수입감소에 따른 OPEC회원국들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OPEC국가들은 지난 6월 5일 그들의 생산량을 일일 3,000만배럴로 제한하는데 동의하였다. 하지만 Bloomberg의 데이터에 따르면 OPEC은 지난해 6월부터 일일 3,000배럴의 최대 생산한도 이상을 생산해 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데이터에 의하면 만일 OPEC이 3분까지 계속하여 현재의 수준으로 생산을 계속한다면, 공급과잉의 시장상황이 최소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Bloomberg의 데이터에 의하면 OPEC의 거의 모든 회원국들은 현재 유가수준에서 균형재정에 필요한 만큼의 재정수입을 거두어들이고 못하고 있다.
출처: Bloomberg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5-06-17/opec-revenues-slump-below-1-trillion-for-first-time-since-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