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 걸프국 산업다변화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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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 걸프국 산업다변화에 긍정적 영향


날짜: 2015년5월12일

걸프국가들은 지난 수십년간 에너지 분야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변화를 시도해왔으나 실패해 왔다. 만일 세계금융위기 기간을 제한다면 현재 오일가격은 지난해 가장 높았던 115달러의 50%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낮다. 걸프 산유국의 경우 오일추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마다 유가하락에 대한 타격이 다르다. Morgan Stanley에 따르면 오일가격은 배럴당 65달러 이상이 유지되어야 한다. 모래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캐나다와 북국의 경우 비용은 각각 70달러와 75달러 수준으로 비싼편이다. 반면 내륙에서의 오일추출은 배럴당 27달러에 이른다. 산업다변화에 실패한 걸프국가의 경우 오일가격이 국가의 보조금과 인프라 구축을 충당하는 국가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 여파는 더욱 크다. 현재의 오일가는 대부분 걸프국가들의 국가재정 손익분기점 이하이다. 현재 GCC국가중 쿠웨이트 만이 현재 유가로 국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쿠웨이트는 2015년 국가재정 책정시 유가 50달러에 기준을 두었기 때문이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경제는 이미 쿠웨이트보다 다변화 되었으나 재정수입은 유가 70달러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손익분기점은 유가 85달러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재정균형은 유가에 더욱 민감하다. 그러나 유가변동에 가장 취약한 국가는 유가 100달러를 기준으로 한 바레인이과 오만이다. 바레인은 하루에 5만배럴을 생산하며 규모면에서 쿠웨이트보다 60배가량 적다. 또한 국가 보조금과 복지는 국가의 총지출의 50%를 차지한다. 오만의 경우 국가재정의 75%가 일당 95만배럴의 판매에서 나온다. 그밖에 예맨, 리비아, 알제리, 이란등은 유가하락 뿐만 아니라 정치적 불안정에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러나 유가하락의 긍정적인 면은 걸프국가들이 자구책으로 산업다변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문보기:http://www.khaleejtimes.com/biz/inside.asp?xfile=/data/opinionanalysis/2015/May/opinionanalysis_May13.xml&section=opinion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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