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회사들의 변화하는 해외영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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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회사들의 변화하는 해외영업 전략


날짜: 2014년 4월 11일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쿠웨이트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1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 하였다. 이들 기업들은 올해 중동지역 최대의 프로젝트로 예상되는 이번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과정에서 상호협력을 통하여 유럽 및 일본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대우 E&C, SK E&C, 현대중공업 등 약 10개의 한국건설업체들은 예외 없이 모두 컨소시엄을 이루어 입찰에 참여하였다.
2014년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프로젝트 입찰 수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이는 한국건설업체들의 해외영업전략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최근에는 컨소시엄을 통한 입찰 참여가 점점 보편화 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건설업체들의 컨소시엄을 통한 수주 금액은 370억 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 금액의 56%를 차지하였다. 중동지역에서 한국기업들의 컨소시엄을 통한 수주금액은 2012년 71억 달러, 2013년 92억 달러, 2014년에는 184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하였다. 한국의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한국건설업체들이 2012년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후 과당경쟁으로 인한 이윤감소를 최소화 하고, 자원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하여 상호 협력하고 있다.
한국해외건설사업의 또 다른 추세는 해외사업을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로 다변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한국건설회사들이 아시아에서 거두어 들인 수주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를 약간 넘는 4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40억 달러를 기록하며 4배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 올해 3월 말까지 한국건설업체들은 베네수엘라로부터 가장 많은 26억 달러의 프로젝트들을 수주하였고, 그 다음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칠레에서 각각 21억달러, 19억달러, 그리고 12억 달러를 수주하였다.


출처: Business Korea
http://www.businesskorea.co.kr/article/10051/focus-latin-america-korean-construction-companies-changing-overseas-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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