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사우디서 총 5200만달러 초고압케이블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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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우디서 총 5200만달러 초고압케이블 수주
날짜: 2016년 1월 20일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의 서부 도시 제다(Jeddah)와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총 5,200만달러(630억원) 규모의 380kV급 초고압케이블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각각 4,200만달러(510억원)과 1,000만달러(120억원)로, 특히 제다 지역의 프로젝트는 납품하는 케이블 길이만 95km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두 프로젝트에 380kV급 초고압케이블을 포함해 관련 접속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까지 담당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저유가로 인해 중동 국가들의 전력망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라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수확으로, 중동 최대 전력소비 국가인 사우디 시장 내에서 대한전선의 막강한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대한전선은 지난해 중순 사우디전력청(National Grid)과 전력 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지 지중케이블 설계 및 설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 침제 속에서도 사우디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출처: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