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수급 긴급점검…“사우디·이란 무력충돌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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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석유수급 긴급점검사우디·이란 무력충돌 가능성 낮아

 

날짜: 201618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간 갈등 고조에 따른 우리나라 석유수급 상황을 긴급점검했다. 사우디와 이란간 무력충돌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양국간 갈등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치밀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석탄회관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정유업계 등 산·연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석유시장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 연초 사우디와 이란이 국교를 단절하면서 공급차칠 우려가 높아진 것에 맞춰 중동 정세 변화와 향후 전망, 최근 저유가와 석유시장 동향, 정유 업계 대응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수입원유 중 82%를 중동에서 들여온다. 이중 사우디가 30%, 이란이 4%를 차지한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이란간 긴장 고조에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양국 대립이 실제 공급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에 따라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7일 배럴당 28.0달러를 기록, 11년만에 20달러에 들어섰다. 이날 회의에서 시장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갈등 상황이 무력충돌 등 극단적 상황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내 종파 갈등, 패권 경쟁 등이 심화되면 국지적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유가에 대해서 세계 석유재고치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사우디 이란간 갈등이 OPEC 공급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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