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와 소외화, 양극을 달리는 걸프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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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와 소외화, 양극을 달리는 걸프여성


날짜: 2014년12월8일

일반적으로 아랍여성들은 동일한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여성의 권리는 국가마다 다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회운동가인 Lujain Al-Hathlol은 아랍에미리트에 운전을 하고 왔다는 명목으로 사우디 국경에서 체포된 바 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여성최초 F-16 비행사인 Mariam Al-Mansouri을 축하한 바 있으며, 쿠웨이트의 Sheikha Lubna bint Khalid bin Sultan Al-Qasimi는 통상부에 임명된 바 있다. 반면 예맨 여성은 여행시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아흐람 온라인 지는 최근 걸프여성의 다양한 현실에 주목한 바 있다.

비록 걸프지역이 왕정이라는 비슷한 정치제도와 석유에 의존하는 경제구를 지녔다는 면에서 유사성을 띠지만 여성의 지위면에서는 상당히 다르다. 카타르의 여성운동가인 Reem Al-Harmi는 여성의 지위향상에는 정부의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젠더 인덱스 2014에 의하면 쿠웨이트 여성이 걸프국가에서는 가장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쿠웨이트는 역내에서 가장 높은 여성의 사회참여율(53%)을 보이고 있다. 이는 MENA지역의 평균인 21%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여성에게는 운전이 금지되어 있으며, 정치나 경제면에서 마이너러티 취급을 받는다. 걸프지역이 현대화되긴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권리면에서 취약한 상태이다. 왜냐하면 걸프지역의 현대화는 정통성과 문화적 순수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원문보기: http://english.ahram.org.eg/NewsContent/2/8/117377/World/Region/Gulf-women-Modernisation-vs-marginalisation-.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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