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여성, 권리면에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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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여성, 권리면에서 약진


날짜: 2014년11월4일

아랍여성들은 만연한 편견에도 불구하고 공공장소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French National Institute for Demographic Studies (INED)의 리서치에 의하면 만혼, 고등교육, 피임, 저출산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가정의 영역으로부터 나와 노동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랍세계에서는 튀니지가 타 국가의 모범이 되고 있으나 글로벌 스탠다드에는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

모로코의 경우 1960년대 30-34세 싱글여성이 수는 5%였던 반면, 현재는 33%까지 치솟았다. 전통적인 결혼형태인 족내혼은 1995년 30%에서 현재는 15%까지 곤두박질 쳤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튀니지의 경우 여성 의원수는 31%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의 18%와 프랑스의 27%보다 높다. 그러나 여성의 정치참여 면에서 튀니지는 아랍세계에서는 예외에 해당한다.

World Economic Forum (WEF)에 의하면 아랍국가에서 전체 142개 국가 중 113위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는 단 한 국가도 없다. 쿠웨이트가 113위, 아랍에미리트 115위, 카타르 116위, 튀니지 12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남녀의 격차만 따지는 WEF보고서는 걸프지역의 특성을 다 설명할 수 없다. 걸프지역의 경우 여성들의 대학진학률은 남성을 앞섰으며, 여성들은 굳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아도 남편의 월급으로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랍여성들의 지위는 매우 취약하다. 아랍여성의 지위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는 정부의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

원문보기 http://www.al-monitor.com/pulse/originals/2014/11/arab-women-make-slow-progres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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