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핫즈를 수행하는 무슬림 중 시아를 판별하는 질문 채택

사우디, 핫즈를 수행하는 무슬림 중 시아를 판별하는 질문 채택

날짜: 2015년 5월 3일

"당신은 시아입니까?" 이 질문은 앞으로 무슬림들이 핫즈시 대답을 강요받는 질문이 될 것 같다.
매년, 대략 3백만명의 순례객들이 메카를 방문한다. 이때 비자를 얻는 방식은 여행사를 통하거나 직접 신청하여 얻는 방법이 있다. 핫즈 기간에는 공간이 제한적이고 사우디가 수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하므로, 사우디 관리들은 순례를 올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를 각 나라별로 제한하는 방식을 만들었다.

일부 국가는 핫즈에 참가하려는 시아파에 대하여 차별이나 제한에 대처하기 위해 핫즈 부처를 신설하기도 했다. 매년 다른 종파의 사람들이 신성한 의무인 핫즈를 수행한다. 모든 무슬림들은 수니가 됐건, 시아가 됐건간에 똑같은 방식과 동일한 의식을 수행한다.

불행히도 사우디 당국은 순례를 정치화하는 단계를 밟아왔으며 시아무슬림들에게는 존경심을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최근 보여지는 중동 내 사우디-이란의 대리전 양상들로 인해 올해는 시아들의 순례가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당국은 올해 처음으로 핫즈 신청자에게 시아인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켰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무슬림들을 그들의 순례 절차로부터 분리하고자 하는 시아에 대한 차별임이 분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종교에 대한 오랜 차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015년 보고서에서, 사우디당국이 시아 무슬림에 대한 평등권과 보호를 보장하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위는 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핫즈에 대한 의무를 가진 시아무슬림에 대한 권리를 박탈한 것이다.

출처: commdig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