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오만 의료시장 본격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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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만 의료시장 본격 진출 계획

2014년 3월 9일

알리 아크바르 시베베이흐 오만 주재 이란 대사는 이란이 오만에 병상 400석 규모의 첨단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종합 병원은 오만은 물론 인근 GCC 국가로부터 오는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며, 병원 단지 안에는 호텔도 지을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란 전문의가 의료진 80%를 구성하고 나머지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활동 중인 이란 전문의로 채워지게 된다.

알리 아크바르 시베베이흐 대사는 이란의 병원 설립 계획은 오만에 직업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육성 계획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병원에 오만 간호사와 의사 양성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이며 간호사 전원은 오만인으로 충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만에 설립되는 이란 병원은 8층 건물을 갖게 되며 3년 후에 완공될 계획이다.

현재 이란은 오만 사람들이 치료 목적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 중 하나다. 이란 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치료 목적으로 이란을 방문한 오만인 수는 5천 명에 달했으며, 특히 안과 수술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무스카트에서 발급되는 이란 방문 비자의 약 1/3은 의료 관광 목적이다.

한편 알리 아크바르 시베베이흐 대사는 이란은 항암 치료제를 비롯한 특수 의약품 생산 공장도 오만에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Times of 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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