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CC에 대한 일부 무기 판매 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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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년 12월 17일

지난 12월 16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방어, 해상 안보, 대테러 작전 등과 관련된 일부 미국 군수품에 대한 GCC 6개국에 대한 판매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12월 초 척 헤이글 미국방부장관이 제안 한바 있으며, 군수품 판매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해야한다는 법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기존에 걸프 국가와 미국 간의 무기 거래는 개별 국가 간에 이루어졌지만, 이번 조치로 GCC가 집단적으로 미국 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걸프협력기구에 군수 물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미국의 안보 강화와 세계 평화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걸프 국가들은 이란과의 핵협상 재개, 시리아 내전 개입,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병력 철수 등의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의견이 충돌했으며 이에 따라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져왔다.

이번 군수품 판매 제한 해제 조치는 걸프 아랍 동맹국들의 이란으로부터의 안보 위협 우려 증진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바레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척 헤이글 미국방부장관은 미국은 여전히 35,000명의 주둔병과 군 시설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Gulf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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