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관광 지출비, 2018년 1,810억 달러 전망
날짜: 2013년 12월 4일
최근 개최된 세계이슬람경제회의(Global Islamic Economy Summit 2013)에서 전문가들은 할랄 여행관광 산업이 이슬람 국가보다 오히려 비이슬람 국가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슬람협력기구(OIC)에 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주목할 것을 요구했다.
영국의 크레센트 투어(Crescent Tours) 이사회 회장 엘누르 셰이디氏 는 할랄 관광 부문에서 이슬람 국가보다 뉴질랜드나 호주와 같은 비이슬람 국가가 더욱 선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비이슬람 국가들이 할랄 관광의 성장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더욱 잘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일본은 공항에 무슬림 예배실을 갖추고 있고 호텔에서 할랄 미디어를 서비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음식이 할랄 음식점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2012년 톰슨 로이터스(Thomson Reuter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중 인바운드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터키(3,560만 명), 말레이시아(2,500만 명), 사우디아라비아(1,360만 명), UAE(900만 명) 등이다.
한편 세계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빨리 증가하는 5개 공항 중 4개는 이스탄불, 쿠알라룸프르, 두바이, 자카르타이며, 이는 이슬람 국가들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톰슨 로이터스 자료에 따르면, 이슬람 국가 중 관광 지출비가 가장 많은 주요 국가는 이란(182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171억 달러), UAE(101억 달러), 쿠웨이트(74억 달러), 인도네시아(72억 달러), 카타르(57억 달러) 등이다.
2012년 기준으로 전세계 무슬림들의 관광 지출비는 핫즈와 우므라를 제외하고 1,370억 달러로, 전세계 관광 지출비(1조 950억 달러) 가운데 약 12.5%를 차지했다. 2018년 무렵 무슬림들의 관광 지출비는 1,8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지출비가 가장 많은 국가는 GCC 6개국으로 전세계 무슬림 관광 지출비 중 31%를 차지했다.
출처: ABN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