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패션에 스타일을 불어넣는 아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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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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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년5월25일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걸프지역 여성들은 파티나 가족모임에서만 자신들의 옷을 자랑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걸프지역에서는 문화적으로 검은색 아바야만 공공장소에서 허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변하고 있다. 신세대 아바야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옷에 직물이나 디자인으로 변화를 줘 새로운 패션을 창조하고 있다. 때로는 아바야에 비싼 장신구를 달기도 한다. 그러나 검은색 긴옷으로 몸을 감춰야 하는 아바야의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변하지 않는다. 걸프지역에서는 자국민 남성과 여성에게 전통의상 착용에 대한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아바야를 착용하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흰색, 베이지, 청색계통의 긴 옷을 착용한다. 단조로운 전통의상에 디자이너들은 소매부분을 자수로 처리하거나 보석을 붙이는 등 눈을 사로잡을 만한 새로운 기법을 창조하고 있다.
유럽브랜드인 디오르, 니나리치, 알베르타 페레티는 자신들의 로고를 새긴 아바야를 출시해 결프지역 부유층 여성들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아바야는 1천7백7십만 달러로 영국 디자이너인 데비 윙햄이 만든 것이다. 이 아바야는 오색찬란한 색깔을 내는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으며 14캐럿의 화이트 골드실로 20만 번 실담을 뜬 것이다. MENA지역에서 두바이가 아바야 수출시장의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랍의 봄 이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으로 판매가 70%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출처: khaleej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