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젊은이들: 정말 그들이 교육에 힘쓸까?
날짜 : 2012년 3월 17일
만일 내가 부자라면 공부하려고 애쓸까?
UNESCO에 의하면 아랍세계가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그러나 GCC 는 얼마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을까?
OECD(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한 서베이에 의하면 전 세계 65개국을 대상으로 PISA라고 불리는 일반화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조사하면 일반적으로 부국보다 빈국이 이 시험을 더 잘 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못사는 사람들은 교육을 가장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교육을 잘 받아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자들의 인식은 다르다. 이들은 상속이나 가족의 부로 살 생각에 교육에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부자들은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식이나 기술 습득에 그다지 목숨 걸지 않는다.
OECD의 교육정책 자문가인 Andreas Schleicher는 “핀란드, 싱가포르, 일본과 같이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사회적 지위 획득에 교육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대중들은 지식과 기술 습들을 삶의 필수로 여긴다. 그러나 이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 GCC 국가에서는 모든 것이 출신 가족에 달려 있다. 어떤 사람들은, 특히 교육을 선호하는,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해 자녀를 명성있는 교육기관에 보내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가족 사업을 잇거나 새로운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대학을 보낸다.”
GCC 국가에서는 성도 중요한 변수이다.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GCC 국가의 여성들은 교육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부장제에 기반한 전통이나 사회적 믿음 때문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저조하다. 이는 또한 여성의 교육과 고용에 부작용을 낳는 악영향을 미친다. 자연스럽게 이 문제는 학생들의 실업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GCC 국가의 결정권자들이 당면하는 문제는 고등교육을 효용적으로 일자리와 경제에 연계시키는 것이다.
비록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업률은 두 자리 수이다. 정부는 교육제도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붇고 있다. 작년 사우디아라비아는 친서구 세계화 수준으로 교육제도를 개혁하는데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교육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비록 고등교육은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지만 GCC 국가들은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이들은 외국 이주민보다 자국민에 대한 의존해야 한다.
“The GCC in 2020: The Gulf and its People”라는 주제 하에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이 행한 한 설문에 의하면 GCC의 젊은 세대는 교육을 잘 받고 IT에 능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또한 GCC 국가에서는 여성 노동력의 유입으로 국가의 경제발전과 경제다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이는 곧 외국노동력의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록 교육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있긴 하지만 이는 향후 30년을 목표하고 있다. 정부의 관심은 자국민이 외국 사립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반드시 필수적으로 행해야 할 초등교육과 영어에 있다. 교육의 개선은 사회적으로 효력을 발휘할 것 같다. 그러나 정부는 그 이상을 봐야 한다. 인생에 아무것도 보장된 것은 없다. 그러나 지식은 곧 힘이고 교육은 유일한 자산이다.
출처 : Arabiangaz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