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학에 'e-러닝 韓流'
날짜: 2014년 09월 15일
SK C&C가 중동 지역에 처음으로 대학 전용 e-러닝 시스템을 선보였다. SK C&C는 15일 7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자잔(Jazan)대학교 e-러닝 시스템’을 오픈했다. 외국 기업이 만든 일반 e-러닝 솔루션과 서비스를 차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중동 지역 대학에 처음으로 자체적인 e-러닝 교육 콘텐츠 제작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잔대학교는 자체 e-러닝 교육 체제 확립을 위해 2012년 아랍계 대학 최초로 SK C&C와 함께 ‘e-러닝 시스템 정보화 전략 계획(ISP)’을 수립했다. ISP 완료 직후인 2013년, SK C&C의 스마트 러닝 솔루션 ’러닝-온(Learning-On)’ 기반의 ‘자잔대학교 e-러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아시아 최초로 국제 e러닝 컨소시엄(IMS GLC)의 e-러닝 국제 표준 인증을 받은 ‘러닝-온’은 동영상은 물론 실시간 온라인 테스트, SNS 등 다양한 학습 자원들을 융합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콘텐츠 제작 및 재사용 생산성을 높여준다.SK C&C는 이번 사업에서 ‘러닝-온’을 바탕으로 강의실 수업과 e-러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교육과정 개발 서비스’를 구현했다. 교수학습 콘텐츠 관리시스템(LCMS)을 제공함으로써 교수들이 자잔대의 교육 콘텐츠는 물론 외부 동영상, 인터넷 자료, SNS상의 자료 등을 자유롭게 불러와 편집, 자신의 수업에 맞는 최적의 교육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했다. 교수학습지원시스템(LMS)을 바탕으로 실제 강의실 수업과 동일한 환경의 ‘가상 클래스’도 구현했다. 가상 클래스에 접속한 학생들은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 화면(교수, 교재, 동영상, 칠판 등)을 보면서 집단 토론과 개별 토론, 시험, 설문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자잔대학교 전용 e-러닝 포털’을 구축해 대학 구성원별 마이 페이지(My Page)를 통해 교육 과정 생성, 학습교재 개발, 수강평가는 물론 각종 학사 행정 업무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아이티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