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정책, 사우디아라비아 무슬림 형제단을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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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외교정책, 사우디아라비아 무슬림 형제단을 버리다.
날짜 : 2014년 4월 6일

아랍의 봄과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지속적인 반발이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분열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분열 중 가장 커다란 것은 많은 아랍 국가에 거점을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이슬람 운동 단체인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지지와 반대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바레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데모에 대한 대처 방법에 있어 정부를 지지하고 나섰고, 이집트에서 무슬림 형제단 출신의 모르시 정권을 전복시킨 이집트 군부 지도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수십년 동안 지지했던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고 그들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는 아마도 아랍의 봄 이후 계속된 불안전 요소들이 자국의 안보에 상당히 위협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GCC 국가중 사우디와 UAE 그리고 바레인은 무슬림 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규정한 반면, 카타르는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고, 쿠웨이트는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카타르의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지지로 인해 이들 3개국(사우디, UAE, 바레인)은 그들의 대사들을 카타르에서 소환한 바 있다.
중간적 입장인 쿠웨이트는 카타르와 3개 GCC국가들을 중재하려고 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사우드 알 파이잘 왕자는 최근 카타르가 무슬림 형제단에 대한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카타르에 대한 사우디의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는 다른 GCC국가들과 다르게 도전적으로 압력에 대한 응답으로 외교정책의 변경을 거부해 왔다. 이러한 GCC국가내의 불편한 상황은 아랍의 봄 초기에 일어났던 승리 이후에 나타난 놀라운 반전으로 향후 정치적 상황에 대한 예견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출처 : William McCants directs the Brookings Project on U.S. Relations with the Islam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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