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세계에서 인터넷 검열이 가장 심한 나라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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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세계에서 인터넷 검열이 가장 심한 나라 4위

날짜: 2014년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아랍 국가들이 기자 보호 위원회(the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선정한 세계에서 인터넷 검열이 가장 심한 10개국 가운데 다수 포함되었다. 이들 국가에서는 정부가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고 있으며, 인터넷에 개인의 의견을 올릴 경우 정부와 심각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 미얀마, 쿠바 다음으로 세계에서 인터넷 검열이 심한 나라 4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약 40만개의 사이트가 접속 차단된 상태이며, 이 가운데서 정치 및 사회적 비판을 다루는 사이트와 이슬람 교리와 배치된 종교 주제 사이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5위를 차지한 이란의 경우 블로거는 반드시 문화예술부에 등록해야 하고, 국가를 통치하고 있는 종교학자인 울라마를 비판하는 자는 괴롭힘을 당하거나 구속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위를 차지한 시리아에서는 국가 통합에 위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블로거는 구속될 수 있다. 인터넷 카페의 경우 이용객에게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고 사용 시간을 기록한 후 관련 정보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8위를 차지한 튀니지의 경우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반드시 모든 블로거의 IP 주소와 개인 정보를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모든 트래픽은 중앙 네트워크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는 업로드된 모든 콘텐츠를 필터링하고 이메일까지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자 보호 위원회 선정 세계 10대 인터넷 검열 국가 순위>

1위: 북한
2위: 미얀마
3위: 쿠바
4위: 사우디아라비아
5위: 이란
6위: 중국
7위: 시리아
8위: 튀니지
9위: 베트남
10위: 투르크메니스탄

출처: ClarionLedg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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