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과 태양에너지 개발에 박차
날짜 : 2012년 11월 22일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2015년까지 태양열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재생 에너지 프로그램 관리자가 언급했다.
킹 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의 부원장인 칼리드 알 술리만(Khalid al-Suliman)氏는 2013년 초에 최초의 태양열 발전 시설 건설 작업에 착수할 것이며 이로부터 24개월 내에 건설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술리만 부원장은 상기 프로젝트는 정부의 승인 직후 추진될 것이며, 2013년 초에 정식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보다 많은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2032년까지 국내 소비 전력의 1/3을 태양열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총 1,09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알 술리만 부원장은 향후 20년 안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통해 사우디 국내 소비 전력의 1/2을 공급할 것이며, 전체 에너지 공급 가운데 태양 에너지가 1/5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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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에너지 개발 계획>
사우디아라비아는 향후 20년 내에 태양열을 이용하여 41,000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지난 5월에 발표한 바 있다. 알 술리만 부원장은 이 가운데 16,000 메가와트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하고, 나머지 전력은 거울로 태양열을 모아 액체를 가열한 후 터빈을 돌리는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3메가와트 규모의 태양열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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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건설 계획>
알 술리만 부원장은 2012년 5월에 2030년까지 16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14,0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킹 압둘라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은 정확한 건설 예상 비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20년 동안 17기의 원자로를 건설하는데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1년에 프랑스, 한국, 아르헨티나와 원자력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2년 1월에는 중국과도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