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사우디에 의료기술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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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1121

삼성서울병원은 22(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KFMC)과 향후 10년간 기술 이전을 포함한 연구 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사우디 보건부 장관이 합의한 6개 분야 보건의료협력 중 한국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고스란히 이전하는 '쌍둥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물이자, 국내 의료기관이 의료연구기술을 직접 수출하는 첫 사례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협약은 삼성서울병원이 개발 중인 암 모사(模寫) 기술인 '아바타 마우스' 기술 이전을 최종 목표로 한다. 1단계로 2015년까지 킹파드병왕립병원에 '뇌조직은행'을 구축하기로 했다. 뇌조직은행 운영과 연구에 필요한 인력은 삼성서울병원이 맡아 10월 이후 직접 교육하며, 뇌조직은행 구축을 끝낸 뒤에는 아바타 시스템과 신경줄기세포 분야 공동 연구에 나선다. 뇌조직은행은 환자들에게서 얻은 뇌조직을 각종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보관하는 곳으로, 아바타 마우스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병원 측은 뇌조직은행 구축이 마무리되면 뇌 이외 조직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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