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4조 규모 UAE원전 운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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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6-10-20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권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494억달러(약 54조원)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한전은 2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와 UAE 원전(APR1400 4기·5600MW)을 향후 60년간 공동으로 운영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2009년 12월 UAE원전 건설사업 수주로 186억불(21조원)을 얻는데 이어 운영 매출까지 올리게 됐다. 운영 매출 규모는 자동차 228만대, 휴대폰 5200만대 수출 효과와 비슷하다. 앞으로 한전과 한전KPS는 ENEC과 UAE 원전 정비인력을 10년간 파견하는 계약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1000여명에 달하는 해외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도 지난 7월 UAE 원전에 국내 운영인력을 파견하는 1조원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양국 정부는 이 같은 체약 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작년 5월 UAE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해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올해 5월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UAE 경제공동위에서 연내에 투자계약을 완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UAE 원전 사업은 UAE 아부다비 바카라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원전 건설사업이다.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한전 컨소시엄이 2009년 12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2017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개 호기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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