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난 사우디 사우디 안보리 이사국 자리 거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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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 2013년 10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 대한 소위 국제사회의 이중 잣대를 비난하고,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방법에 이견을 보여온 안보리의 개혁을 요구했다.
리야드(사우디)의 불만이 주로 러시아와 중국을 향한 것이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아랍의 봄(Arab Spring) 이후 사우디 지도자들이 격렬히 반대한 정책을 추구해 온 가장 오랜 동맹인 워싱턴(미국)을 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엔 안보리가 개혁을 단행하여 국제 안보와 평화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으로 그리고 실질적으로 안보리의 의무를 수행하고 그 책임을 다할 때까지 안보리의 비상임 이사국 지위를 거부한다.” 라고 외교부 성명에서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사상 첫 안보리 이사국 지위를 거부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아무런 공식적인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중요한 결정은 압둘라(Abdullah) 국왕이나 살만(Crown Prince) 황태자가 내렸을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분석가가 말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치에 놀랐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안보리를 비난한 것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스스로 내린 결정으로 인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지원하는 유엔 안보리의 공동 업무에서 제외되었다.” 라고 러시아 외교부는 말했다.
러시아는 안보리 이사국 선출을 위해서 아시아 국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신하는 다른 후보국을 신속하게 선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역사적인 선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러한 절차가 널리 받아들여질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상 첫 안보리 이사국 지위를 거절한 이유로 시리아에 대하여 수수방관하는 안보리에 대한 분노와 함께,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과 팔레스타인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들었다.

출처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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