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국이 이란 IRGC를 테러그룹 리스트에서 제명하지 않도록 촉구
이스라엘 나프탈리 베넷 총리와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미국에 테헤란과의 핵 합의 부활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의 IRGC를 테러단체로 분류하는 데 제외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혁명수비대'는 미국인을 포함해 수천 명을 살해한 테러 조직이라면서 "IRGC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는 정의가 미국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는 대신 폐지될 것이라는 점을 믿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Axios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이란이 중동에서 핵 합의 요구를 축소하는 대가로 이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RGC는 이란의 강력한 파벌로, 엘리트 무장세력 및 정보부대를 통제하고 있으며 워싱턴이 전 세계 테러 캠페인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2019년에는 테러를 조장하는 단체를 "국정의 도구"로 비난한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결정은 워싱턴이 처음으로 국가 군사 기관을 해외 테러 조직(FTO)으로 낙인찍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하산 로하니 당시 이란 대통령은 중동에 있는 모든 미군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미국 정부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FTO 지정 해제는 이제 비엔나의 광범위한 핵 협상에서 최종적이고 더 복잡한 난제 중 하나이다.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은 이제 막바지에 있다. 여기에는 서방 열강이 협상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말한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부터 이란과의 무역 보호를 요구한 러시아의 요구가 포함된다.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목요일 하원 의원들과의 비공개 브리핑에서 1년간의 협상이 결실을 볼 것이라는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익명을 조건으로 폴리티코와 인터뷰한 민주당 의원은 "거래가 거의 완료되고 이란만 기다리면 된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 케네스 맥켄지(Kenneth McKenzie) 장군은 하원 의원들에게 "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재 완화'는 거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Jewish Insider가 전했다. 그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대가로 제재 완화를 받은 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JCPOA)으로 알려진 2015년 핵 합의를 부활시키는 합의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Hossein Amir-Abdollahian) 이란 외무장관에 따르면, 미래의 미국 행정부가 협정을 포기하기로 결정할 경우를 대비한 "경제적 보장"이 포함된 소수의 미해결 문제만이 남아있다.
기사 날짜: 2022년 3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