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시위대에 사용된 영국제 최루탄 조사 촉구
5월 26일 기준 오만의 주요 도시에서 나흘째 일자리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오만은 오랫동안 중동에서 안정의 등대로 여겨져왔으며,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부터 영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무기거래 반대운동(CAAT) 측은 수백 명의 오만인들이 소하르에서 4일째 연속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오만 경찰이 2012년산 더비시 외곽에 있는 제조업체인 PW 디펜스가 제작한 최루탄이 시위대를 향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들에 따르면 영국은 2015년부터 2,260만 달러 이상의 최루탄 판매를 허가했다.
CAAT 대변인은 "오만은 영국 무기의 세계 최대 구매자 중 하나이며, 그 무기가 민간인에게 사용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면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그의 동료들이 오만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무기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라면서 최루탄 사용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2019년 6월 제레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PW 디펜스에서 제조한 최루탄이 시위대를 상대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군중 통제 장비를 홍콩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기사 날짜: 2021년 5월 26일
출처: https://www.middleeasteye.net/news/oman-campaigners-call-investigation-over-uk-tear-gas-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