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이란, 외교협상 중 상호모욕적 비난
사우디와 이란, 외교협상 중 상호모욕적 비난
날짜: 2017년 12월 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이탈리아 수도에서 외교 협상을 하는 동안 중동국가의 외교간섭행위에 대하여 서로 비난했다.
아델 알 주베이르(Adel Al-Jubeir)사우디 외무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긍정적인 안건(positive agenda)을 수립하기 위해 열린 3일간의 회의에 참석했다. '혼란 너머'(beyond turmoil)라고 불리는 이 모임에서 알주베이르 장관이 이란이 지역 전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면서 회의장은 두 나라 간 격렬한 모욕적 언사의 장소가 되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시리아, 이라크, 예멘, 레바논 및 기타 국가들을 지원하면서 역내 갈등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 알주베이르는 "1979년 이래로 이란은 전 세계 테러 지원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테헤란은 "테러리스트들의 이동을 돕고 촉진한다"며 "레바논에 헤즈볼라를 설립해 돈을 세탁하고 마약을 밀수하는 데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외무 장관은 회담에서 "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시리아, 레바논에서 모든 휴전 노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3주 만에 시리아 정부를 전복시키기를 바란 ISIS를 누가 지지했습니까? 카타르의 모든 봉쇄 뒤에 누가 있었습니까? "누가 레바논 총리를 퇴임시키려 했습니까?"라고 자리프 장관은 반문했다. 또한 "우리는 모든 국가가 함께 살고 함께 일해야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우리를 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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