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핵심 규제 완화

2020년 11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인적 자원과 사회 개발부 차관 압둘라 빈 나세르 아부 쑤나인은 사우디가 직업 전환의 자유를 포함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계약에 관한 제한을  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3월부로 시행될 예정인 이 안은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주의 허가없이도 출국할 권리를 포함한다고 하였다. 그는 이 안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동 시장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 규제들은 그간 수백만 명의 저임금 및 취약한 이주 노동자들은 고용주와 묶어서 왕국내 학대와 착취가 만연하도록 해왔다. 이 안은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인구의 약 1/3 인 약 천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인적 자원과 사회 개발부는 이번 개혁이, 외국인 피고용인의 후원 고용주를 전환할 권리를 보장해주고 외국인 피고용인이 출국과 재입국 비자 발급에 필요했던 고용인의 허가를 면제해줌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되어온 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 전환에 관한 권리가 구비될 것이라고 하였다. 

휴먼 라이츠 워치 연구원 Rothna Begum는 여러 걸프 아랍 주에서 시행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법적 지위를 고용주에 연계하는 '카팔라' 후원 시스템의 일부 요소를 사우디 당국이 제거하고 있다고 평했다. 동시에 그는 발표된 개정안에 명료하지 않는 세부사항들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카팔라 제도가 완전히 폐지되어야한다고 하였다.

 
기사 날짜: 2020년 11월 4일

출처: www.aljazeera.com/economy/2020/11/4/saudi-arabia-plans-to-remove-key-restrictions-on-foreign-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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