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우디와 손잡고 글로벌 고성능 플라스틱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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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사우디와 손잡고 글로벌 고성능 플라스틱 시장 공략

 

날짜: 2015107

 

SK그룹이 세계 4위 석유화학 업체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사빅(SABIC)과 손잡고 글로벌 고성능 폴리에틸렌 시장을 공략한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사빅의 합작사인 SSNC(사빅-SK넥슬렌컴퍼니)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고성능 폴리에틸렌 넥슬렌공장 준공식을 7일 개최했다. 넥슬렌(Nexlene)SK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고밀도 폴리에틸렌(폴리에틸렌 폴리머)의 독자 브랜드다.

준공식에는 최태원 SK회장과 사우드 빈 압둘라 빈 투나얀 알 사우드 사빅 회장을 비롯해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유세프 알 벤얀 사빅 부회장 등 두 회사 주요 인물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기현 울산시장,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4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SK와 사빅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이 구축되면, 이후에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도 공장을 지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고성능 폴리에틸렌은 탄성이 좋고 제품을 얇게 만들 수 있어 고부가 필름, 자동차 및 신발 내장재, 케이블 피복 등에 사용된다. 미국 다우를 비롯해 엑슨모빌, 미쓰이 등 선진국 화학 회사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던 시장이었다.

SK와 사빅의 합작법인은 SK가 공장 설비와 기술을 공급하고, 사빅이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SK2011년 넥슬렌 공장을 독자적으로 건설하기 시작했었기 때문이었다. 두 회사의 투자 규모는 총 7100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빅 이외에도 중국 시노펙, 일본 JX, 스페인 렙솔과 손잡고 각각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국내외 합작공장을 잇따라 출범시켰다. 최 회장은 지난달 스페인을 방문해 렙솔과의 윤활기유 준공식에 참석했다.

 

출처: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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