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코믹 콘테스트, 자유를 위한 기회

최고관리자 사우디 0 2046

날짜: 2017년 2월 17일

(AFP/Fayez Nureldine)

AFP에 의하면 2017년 2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처음으로 Comic-Con event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에서 사람들은 마블의 어벤저스나 일본이나 한국 만화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분장해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행사는 이례적으로 술, 영화, 연극 등을 금지해 왔던 정부주도로 3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슬람 국가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깰 수 있는 문화행사로 간주된다. 사우디에서는 남녀 간 분리가 이상적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이 행사에서도 입장 시에는 남녀 간 입구가 분리되었으나 행사장 내부에서는 남녀가 서로 섞여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늘어선 줄만 100m가 넘을 정도로 이 행사는 인기 있었다. 한 젊은이는 이 행사장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행사가 열리는 것은 사우디사회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믹 콘 행사는 미국에서 일부 괴짜들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두바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사우디 정부의 General Entertainment Authority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 비록 서구의 오락문화를 '타락'으로 간주하는 사우디 종교관계자의 반대로 조심성이 요구되지만 - 향후 사우디 비전 2030 경제 다변화 계획의 일환으로 좀 더 많은 오락행사가 기획될 예정이다.

출처 : http://entertainment.mb.com.ph/2017/02/17/comic-con-opens-in-saudi-chance-to-be-fr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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