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신용카드 이자율로 사우디인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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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년6월27일

 

신용카드를 소유한 사우디 인들은 플라스틱 돈으로 무계획적이고 호화스러운 해외여행과 인터넷 쇼핑비용 지출 결과 빚의 수렁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의 souqalmal.com의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우디 신용카드 소지자들은 현금인출에 부과되는 이자 갚기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의 사우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다섯 명 중 한명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돈을 인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추세와 관련해 사우디의 경제학자인 Essam Khalifa는 한 달 주기인 월급 개념이 부족해 신용카드 현금인출에 의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우디 인들은 월급일 훨씬 전에 돈을 다 쓰기 때문에 비용예산 처리능력이나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우디 인들은 은행 빚과 신용카드로 돈을 마련한다. 여기에 높은 인플레와 사우디 리얄의 약화된 소비력 역시 한 몫하고 있다. 사우디 인들은 월급의 25%를 카드빚 상환에 쓰고 있다.

 

본 설문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 설문조사 대상자의 30%는 여행이나 인터넷 쇼핑에 카드를 사용한다.
● 설문조사 대상자의 40%는 신용카드에 대해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는다.
● 설문조사 대상자의 50%는 신용카드가 없다.
● 설문조사 대상자 다섯 명 중 한명은 이율이 싼 카드를 선호한다.

 

또 다른 경제학자 Dr. Mohammed Shams에 따르면 사우디 인들은 고급승용차와 유럽여행 등 수입을 다른 곳에 쓰기 위해 정작 필요한 집과 학교에 대해서는 저렴한 것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한다. 여기에는 사우디 인들의 ‘뽐내기’ 소비도 한 몫하고 있다.

 

 

출처: ara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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