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제이션으로 변화를 맞는 필리핀 노동자 인구
사우디제이션으로 변화를 맞는 필리핀 노동자 인구
날짜: 2018년 4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동력의 자국민화 정책으로 사우디 내 필리핀 노동자 인구 지형도 바뀌고 있다. 니타까트로 알려진 노동력의 자국민화 정책 시행으로 향후 몇 년간 민간 부문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 인구수가 사우디 인구의 20%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에는 약 1,10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있으며 그중 85%가 필리핀을 포함한 8개국 출신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 수는 97만 명으로 추정되며, 가사 노동자로 고용된 사람들의 30% (3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니타까트 제도는 2011년 시작되었으며, 2014년 유가 하락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더 주목받았다. 사우디 노동정책은 현재 약 2/3를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자국민 고용을 줄이는 대신 이들을 민간분야 취업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2014년부터 경기가 안 좋아지자 사우디 정부는 민간부문에서 자국민만 고용이 가능한 분야를 한정하고 (금과 보석산업 등) 외국인과 그 부양가족 체류에 대한 세금을 도입하면서 자국민의 취업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국민 고용 한정 분야에 대한 법 위반 시 외국인 노동자는 약 5,300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자국민 한정 고용 분야를 12개 더 늘릴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9월부터 적용될 분야는 시계, 안경, 의료 기기 및 장치, 전기 및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건축 자재, 카펫, 자동차 및 오토바이, 가정 및 사무용 가구, 아동 의류 및 남성 액세서리, 가정용 주방용품, 과자류 등이 포함된다. 사우디 노동력의 자국민화 정책 결과 이제는 호텔 데스크에서 자국민 남성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여성들도 슈퍼마켓의 계산원으로 근무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http://www.manilatimes.net/saudization-will-change-ofw-demographics/39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