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가 뿔났다? 설마!

최고관리자 0 1859
입력일: 2013년 11월 11일

세계에서 가장 무책임한 나라가 미국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에 우리는 왜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가?

미국의 중동정책이 실패하고 있다고 우리는 듣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분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만약에 가장 무책임한 외교정책에 주어지는 상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돌아가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세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와 교전상태가 성장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나라다. 독일에서 인도네시아까지 세계의 어디를 가보아도 이슬람센터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지원으로 번성하고 있어 편협과 증오의 싹을 틔우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은 이 자금들은 민간 개인들과 재단들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이를 통제할 권한이 없다고 종종 주장한다. 그러나 그 재단들 중 많은 수가 정부에 의해서 설립되었고, 어느 것도 국가정책에 반하여 운영될 수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형태가 절대군주제이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이끄는 정부를 지지한 세 나라 중의 하나였다.

2012년 8월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직 법무장관 Iqbal Haider는 독일의 통신사인 Deutsche Wellerhol과의 회견에서 “그들이 탈레반이든 라시카르-이-토이바(Lashkar-e-Taiba)(카슈미르에 진혹한 테러리스트 단체)이든 그들의 이데올로기는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와하브파의 이데올로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만연한 반시아파 이념속에 뿌리 밖혀있다. 리야드(사우디)는 오랫동안 모든 다른 견해와 이슬람 종파들을 이단으로 여겼고 시아파의 탄압을 용납했다.
2009년 국제 인권단체 보고서는 사우디 정부와 성직자들 종교경찰과 학파들이 조직적으로 지역의 시아파 주민에 반대하여 차별하고 있는 상태를 상세히 알렸다. 체포와 구타, 때로는 실탄을 사용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들을 고려해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만약에 유엔안보리의 이사국이 된다면 행동의 자유가 좁아지지나 않을까, 혹은 안보리이사국 지위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정통적인 활동들 중 일부가 탄로 나거나, 혹은 무시하고 싶은 사안들에 어쩔 수 없이 투표해야 하는 처지로 몰리지나 않을까 우려할지도 모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홧김에 갑자기 행동했을 수도 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는 그 자리를 위해 수년간 로비를 해왔다. 이유가 무엇이든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화를 내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미국이 무언가 잘못하고 있다는 신호인지는 더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TIME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