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실직한 대학 졸업자들이 일자리를 요구하는 시위
날짜 : 2011년 4월 10일
* 대학 졸업자들이 제다와 리야드에서 집회
* 실업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다시 시위한다고 주장
일요일에 수 십 명의 직업을 구하지 못한 대학 졸업생들과 교사들이 직업과 조금 더 나은 임금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제 1의 석유 수출국이고 미국의 동맹이며, 대중들의 불만을 용인하지 않는 절대 왕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선출된 의회도 없고 정당도 없다. 신문은 정부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20여명의 시위대가 제다의 교육부 청사 밖에 모였다. 약 20여명이 수도 리야드 교육부 밖에도 모였다. 제다 시위에 참가한 아랍어 교사인 34세의 오마르 알 하라비(Omar Alharb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의 의지에 따라, 나는 금요일까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7년 동안 실업 상태이고 더 이상 신경 쓸 것이 없다. 우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는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여기 있을 것이다.”
여섯 아이의 아버지이며 사립학교 선생인 그는 한 달에 1천 8백 리얄(약 4백 8십 달러)를 번다. 이것은 사우디 실업 수당인 2천 리얄 이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부국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 10%에 달했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서 올 해 많은 예산을 책정하였다.
아랍 세계를 휩쓰는 대중들의 분노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압둘라 왕은 주택 건설, 기반 시설 정비, 보건 설비, 보안대에 1천억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명령했다. 이것은 2천 리얄의 실업 수당을 포함한다.
민간 회사의 사우디인들은 낮은 임금으로 일하는 외국인들과 경쟁한다. 사립학교 교사들은 한 달에 1천 8백 리얄을 받는다. 국립학교 교사들은 월급이 9천 리얄이다.
시위자들의 일부는 2003년 이후 실업 상태라고 밝혔다. 그들은 실업 상태의 아랍어 교사들이 1만 명 이상이라고 추정한다.
올 해 아랍 세계를 강타한 대교모의 대중 봉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없었으나 수많은 봉기들이 주요 유전 지대인 동부 지역에서 발발하였다.
엄청난 보안대의 감시로 사우디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사우디인들은 3월 11일 봉기에 대답하지 않았다.
올 해 초, 약 2백 5십 명의 실업 상태의 대학 졸업자들이 리야드 교육부 앞에 모여 고용을 요구하고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할 때까지 계속해서 시위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교육부 당국자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약속받은 이후 해산했다.
2011년 4월과 5월에 동부 지역 카티프, 아우와미야 후프프에서 시아파 차별에 반대하고 재판 없이 구금된 수감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발발하였다. 그리고 이 시위는 바레인의 시위를 지지하며, 바레인으로부터 반도 방패군(the Peninsula Shield Force)의 철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주요한 시아 성직자인 셰이크 하산 알 사파르(Sheikh Hassan al-Saffar)는 바레인 사태에 대해서, “유혈, 국민들의 거룩함에 반하고 국민들을 위협하는 바레인 사태 … 나는 걸프 지역의 지도자들이 바레인에서의 유혈 폭력 사태를 끝내고 대화와 정치적 해결로 현재의 위기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