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경찰이 시위대에게 총을 발사하다
날짜 : 2011년 10월 5일
올해 초에 아랍 세계를 휩쓴 민주주의 성향의 시위가 지난 3일 동안 동부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도 발발하였다.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밤 시아들이 집중 거주하는 동부 유전 해안지대에 위치한 카티프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11명의 보안대와 3명의 시민들이 부상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대파는 24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들이 월요일 저녁에 부상당해서 카티프 병원르호 후송되었다고 밝혔다.
동부 지역에 위치한 변화와 발전 협회(the Society for Development and Change) 대변인인 아흐마드 알 라야는 공격을 당한 시민들 대부분이 월요일 저녁 8시 이후 보안대가 발사한 총에 의해서 부상당했고 밝혔다. “수많은 사람들이 경찰서에 돌을 던졌고, 지역 인권 활동가인 파델 알 만사프가 경찰서로 들어서 그들에게 말하다가 체포되었다.”
라야는 “ 2월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시위가 있었다. 그러나 과거에는 경찰이 공중으로 총을 발사했다. 그들이 군중을 향해서 직접 총을 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들이 살해되었는지 확인해 줄 수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는 대부분 동부 지역에 집중해 있고, 근본주의자 수니 사우디 왕정에 의해서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오랫동안 불평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배적인 와하비 이슬람은 시아들이 진짜 무슬림이 아닌 이교도라고 주장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한 동맹인 미국은 사우디 왕국에서 민주주의 성향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 지대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서구의 인권 단체에 따르면, 사우디 시아는 3월 이후 바레인에서 발발한 민주주의 성향의 운동을 분쇄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여기서 많은 시위자들이 투옥되고, 고문당하며, 살해되었다.
바레인에 거주하는 동부 지역 출신의 사우디 정부 반대파인, 함자 알 하산은 시위가 더 많은 도시들로 확산될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나는 사건들에 대한 비디오를 보고 깜작 놀랐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라크와 예멘으로부터 들여온 총을 가지고 있고, 이 총들을 [정부 보안대를 향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
9월 이후 카티프 지역과 모든 시아 밀집 지역에 사우디 보안대가 집중 배치되었다. 카티프에서는 3월에도 유사한 시위들이 있었는데 보안대가 재빨리 진압하였다.”
사우디 성명은 최근에 시위들은 익명의 외국 세력이 조종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 외국 세력은 이란을 의미한다. 내무부 장관은 “외국이 카티프에서 투쟁을 촉발시킴으로써 국가의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걸프 서쪽의 수니 왕조들은 전통적으로 지역 시아들이 불러일으킨 불안정성에 대해서 이란을 비난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이란 텔레비전에서 시위에 대해서 동정적으로 다루는 것을 지적하는 것 이상의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지난주에 바레인에서 20명의 의사들이 15년 형을 받았다. 심문자들을 그들에게 반복적으로 이란이 시위대의 배후라고 자백하도록 강요했다. 바레인에서의 혁명 진압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강력한 1천 5백 명의 군대가 주도하였다.
시위에 대해서 알리기 위하여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베이루트로 온 라야(Rayah)는 “사람들은 변화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원한다. 특히 그들은 동부 지역에서 헌법과 의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와 발전 협회(the Society for Development and Change)가 합법적으로 등록되기를 원했다.
하산(Hassan)은 “정치적 돌파구가 없다.”고 시위대를 비난했다. “나는 알 아와미야(al-Awamiyah) 근처 알 사프와(al-Safwa)에서 왔다. 두 곳 모두 실업률이 매우 높다.”고 그는 밝혔다. 사우디 주민의 약 70%는 30세 미만인데, 많은 사람들이 직업이 없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지방도시의 개혁과 지방 선거를 원하고 있으나 우리는 얻은 게 아무 것도 없다.”
그는 서구 미디어에서 보도된 개혁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지방 의회는 힘이 없기 때문에, 극소수의 사우디인들은 최근의 지방 선거에서 투표하는 것을 귀찮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