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카타르와 손잡고 세네갈·카자흐 건설·플랜트 사업 공동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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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년 03월 06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카타르의 자본을 결합해 세네갈이나 카자흐스탄 등 제3국의 플랜트·인프라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5일 외교부 양자회의실에서 알-사에드 카타르 국무장관 겸 투자청장과 ‘1차 한-카타르 제3국 공동진출 협력위원회’를 열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력위원회는 지난해 8월 정홍원 국무총리의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타밈 국왕과 면담 때 합의한 사항으로, 3국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기본전략과 구체사업을 논의하는 정부 간 협의체다. 카타르 투자청은 막대한 에너지 수입 대금을 기반으로 1000억 달러 이상의 국부펀드를 보유, 적극적인 해외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플랜트·인프라 분야에 대한 우선 협력사업 10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카타르는 세네갈 센두II 석탄 화력 발전사업,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 화력 발전사업 등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또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과 해외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카타르의 풍부한 자본과 접목,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3국 ICT 발전을 주도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카타르는 한국에 있어 LNG 1위, 원유 5위 공급국일 뿐만 아니라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기업들에 주요 건설·플랜트 시장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국 간 회의를 정례화하고 지속적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무조정실과 카타르 투자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기 회의를 내년 초 카타르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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