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량기술 쿠웨이트에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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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량기술 쿠웨이트에 수출한다

 

날짜: 2016212

 

우리나라 건설 기술이 쿠웨이트에 수출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이하 KICT)GS건설이 수행중인 쿠웨이트 도하링크(12.42) 교량공사에 적용중인 기술을 쿠웨이트에 전수한다고 12일 밝혔다. KICT는 앞서 지난 7SOC(사회간접자본) 노하우를 쿠웨이트 정부에 이전하는 쿠웨이트 옵셋 프로그램(Offset Program)’ 수행을 위한 합의각서(MOA)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기술 전수는 2013년 도하링크 공사 수주 당시 발주처인 쿠웨이트 정부가 내건 의무조항으로, 지난해 4월부터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쿠웨이트 정부는 외국기업이 자국에서 수행하는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의무사항으로 옵셋 프로그램을 내걸고 있다. 주고 기술 이전, 교육훈련 및 고용창출 같은 반대급부(역투자)를 요구한다. KITC는 이번 MOA 체결로 도하링크 건설사업 전 주기 노하우를 쿠웨이트 정부 연구소에 이전한다. 우선 1단계로 KICT가 보유한 도로 등 SOC 시설의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시설물 설계기준과 기법, 선진화된 시험장비 및 시설 구축, 시설물 성능 시험 및 인증체계, 기술자 교육훈련 서비스 등을 전수한다. 대신 도하링크 총 계약금의 6%에 해당하는 10억원 규모의 순수 기술 컨설팅(자문)료를 받게 된다. 이어 2단계로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산하 연구소에 패키지로 제공한다. 2단계 사업은 KITC 보유기술의 쿠웨이트 현지 이전 단계다. 교통 안전 분야 6, 도로포장 분야 7, 폐수처리 분야 3종 등 총 16종의 기술을 현지 공공사업에 적용한다. 대상 기술의 기술료와 현지 시험적용 비용은 별도 계약에 의해 추가 산정될 예정이다. KICT는 한국형 건설기준 및 시험·인증 체계가 쿠웨이트 현지에 구축됨으로써 국부 창출은 물론 우리 기술에 적응된 국내 중소 건설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ICT는 지난해 건설산업혁신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건설기업의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술전수는 패시브하우스 건축기술의 UAE 진출에 이은 두 번째 결과물이다.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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