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여성, 현실보다 가상세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
쿠웨이트 여성, 현실보다 가상세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
날짜: 2015년5월14일
쿠웨이트 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소속 Dr Fatima Al Salem 교수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쿠웨이트 여성의 45%는 신문을 전혀읽지 않고, 19%는 TV를 보지 않으며, 41%는 라디오를 전혀 듣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주로 하는 일은 온라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들은 대부분 스마트 폰과 기타 스마트 장비를 사용할 정도로 여유있으며 소셜미디어를 과다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들 중 30%의 여성들은 Whatsap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20%는 패션, 화장품, 미용이, 그리고 18%는 오락에 많은 관심사를 보이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연구결과 87%의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가명을 이용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스포츠, 종교, 정치와 같은 금기된 주제에 대해 실명으로 토론을 꺼리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하루 평균 6-7시간을 온라인 활동에 보내고 있다. 그러나 과소 보고의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는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즉 쿠웨이트 여성들은 가상이 현실세계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해 Dr Salem은 “아이폰장애(IPhone disorder)”라고 부르고 있다. 사람들은 아이폰이 방전되면 공황에 빠진다. 또한 이모티콘 사용을 통한 감정의 과장에 대해서도 지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