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석유수입 회복으로 VAT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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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석유수입 회복으로 VAT 연기
날짜: 2018년 5월 16일
쿠웨이트는 석유 수입 증가로 경제압박감이 완화되면서 2021년부터 시행하려던 부가가치세(VAT) 도입계획을 연기했다. 그러나 국회 예산위원회는 담배와 청량음료와 같은 특정 제품에 대한 세금 부과계획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발표된 예산위원회 성명서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세는 재무수입을 2억 디나르(6억 6,660만 달러) 늘릴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 징수시행일정을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GCC국가 중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만 2018년부터 VAT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오만, 카타르, 바레인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VAT 도입 연기는 타 GCC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 상황과 VAT 도입에 따른 국내 정치저항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현재 유가도 점차 인상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주 79달러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