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의료기기시장 2위 UAE 진출 '청신호'
날짜: 2014년 09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의료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의료기기 교역량의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UAE는 중동 내 의료기기 전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갖고 있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수입증가율은 약 7.1%에 이른다. 이처럼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장 큰 이유는 UAE 정부가 보건의료산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UAE는 자국 내 의료 수요의 해외 유출 방지, 의료관광 유치 활성화, 국립병원 시설 및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유입을 포함해 오는 2018년에는 12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UAE는 현지 기후가 매우 무더운 관계로 ‘정적인 생활패턴’을 갖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한 비만과 심장질환이 심각한 수준이다. UAE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료수출은 활발한 편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아부다비 칼리파 병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가 2000년대 들어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향후 5년 간 위탁운영수입 1조원과 수수료 4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진 교육과 기술전수에 따른 추가 수익까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UAE는 물류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대다수 의료기기 업체의 중동 진출 ‘테스트베드’가 이뤄지고 있으며, 선진 의료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출처: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