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우디 리스크' 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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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사우디 리스크' 턴다…

 날짜 : 2017-01-26
 
GS건설(대표 임병용)이 골칫거리였던 중동지역 프로젝트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사 중인 라빅2 프로젝트(Rabigh II CP-3&4(OOK))가 올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GS건설이 작년 3분기 보고서에서 라빅2 프로젝트의 납기일을 오는 3월 31일로 적시한 것보다는 다소 늦어지는 것이다.
라빅2는 GS건설이 2012년 수주한 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다. GS건설은 이 프로젝트에서 CP3(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저밀도폴리에틸렌 생산시설)와 CP4(메틸부틸에테르, 메틸메타크릴레이드 생산시설), UO1(유틸리티 및 오프싸이트 공사)를 맡았다. 공사 규모는 18억 달러이다.라빅2의 본래 준공시점은 2015년이었지만 여러 차례 공사가 지연되며 GS건설 실적 발목을 잡은 주범으로 떠올랐다. 실제 GS건설은 2012년 6월 26일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이후 계약금액·공사기간 등을 변경했다며 같은 프로젝트 건에 대해 9번이나 정정공시를 냈다.라빅2 프로젝트에서 고전한 GS건설 플랜트부문 실적도 안 좋아졌다. GS건설 플랜트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마이너스 0.3%, 2015년 마이너스 2.2%, 지난해 1~3분기 누적으로는 마이너스 11.5%까지 악화됐다. 라빅2 프로젝트에서만 1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낸 탓이다.
GS건설은 올해 라빅2 현장에서 추가 손실을 입지 않을 경우 국내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이익률도 반등 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플랜트부문의 손실로 인해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1.1%에 불과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주택사업이 포함된 건축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10.2%)보다 4.3%포인트 상승하며 부문 중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출처 : 더 씨이오 스코어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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