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중동지역 연구사업 본격화
날짜 : 2012년 9월 11일
[세계일보] 단국대 부설 ‘GCC국가 연구소’(소장 장세원 중동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흥지역 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올해 9월부터 2년간이며, 4억48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신성장 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사업을 수행한다.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기구)는 중동지역 산유국 협의체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등 6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 지역은 원유 수입과 더불어 최근 섬유, 건설, 원자로, 담수화사업 등 국내기업의 활발한 진출로 우리나라와의 대외 무역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급부상하고 있다.
GCC국가연구소의 이번 연구는 석유 중심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이른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신(新)성장 전략을 분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두 나라는 아랍 국가들 가운데 경제규모가 가장 큰 GCC의 핵심 리더 국가이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정부와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에 필요한 정보 및 정책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세원 단국대 GCC국가연구소장은 “최근 우리나라와 걸프협력기구가 FTA협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동지역에 대한 학술연구와 정보 수집을 위한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국가정보 DB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번 ‘신흥지역 연구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아랍이나 중남미 등 국내 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드물었던 신흥지역에 대한 연구기반을 마련,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시장 진출 전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단국대와 서울대 등 5개 대학에서 총 6개의 연구과제를 선정, 총 22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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