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할랄전략 세미나-기업설명회 열려 "시장친화적 할랄 시장 진출 방안 모색"

기사 개재 날짜: 2017년 12월 3일


사단법인 할랄협회와 단국대학교 GCC국가연구소가 지난 1일 킨텍스에서 2017 할랄전략 세미나-기업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슬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할랄 전략’을 주제로 할랄 시장에 관심있는 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인사 등이 참석했다.


‘할랄’이란 샤리아(이슬람법)에 따르는 무슬림 생활양식의 총체를 의미하며 할랄 제품은 샤리아에의해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할랄은 주로 식품 산업에 국한되어 설명되었으나 최근에는 여행, 의류 등 사회문화 전반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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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할랄협회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본 세미나는 할랄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여 글로벌 할랄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제1세션에서는 ‘문화인류학적 관점으로 본 한국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전략’을 주제로 목포대학교 홍석준 교수, ‘걸프지역의 정치경제 현황과 할랄산업 진출’이라는 주제로 GCC국가연구소 김강석 교수, ‘국내 무슬림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할랄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GCC국가연구소 엄익란 교수, ‘글로벌 할랄인증 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펜타글로벌 조영찬 대표이사가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되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향후 할랄 시장 및 인증제도 변화와 이에 따른 할랄 산업 활성화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할랄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학계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종교 및 경제적 관점에서 할랄을 설명한 기존의 관점을 벗어나 ‘문화를 배경으로 한 할랄’이 중심 키워드가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여타 기존 세미나와 차별화 되어 할랄 산업의 새 기반을 조성하는 역할을 했다. 

여전히 중동 및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에서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할랄 시장 진출은 성공 가능성과 진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다. 이번 행사는 시장친화적 할랄 시장 진출과 이를 위한 각 기관 협업의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한편, (사)한국할랄수출협회는 오늘 3일(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2017 월드식품박람회에 할랄특별관을 구성하여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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